롯데리아의 변신: 우이락 고추튀김(무근본 버거집의 탄생)
롯데리아는 오랜 시간 국내 햄버거 프랜차이즈 시장의 선두주자였습니다.
많은 이들이 첫 햄버거의 추억을 롯데리아와 함께 나누었을 것입니다. '라이스버거', '크랩버거', '데리버거' 등 다양한 인기 메뉴들이 있었으며, 특히 "니들이 게맛을 알어"라는 광고 카피로 유명한 크랩버거가 인상 깊습니다.
하지만 롯데리아는 종종 "가장 맛없는 햄버거 브랜드"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햄버거 브랜드들이 국내에 진출하면서 더 두드러졌습니다.
최근 롯데리아는 '무근본 버거집'이라는 새로운 컨셉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쉐이크쉑, 파이브가이즈 등 고가 버거 브랜드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독특하고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큰 돈까스를 통째로 넣은 '왕돈까스 버거'와 오징어 한 마리를 통째로 넣은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가 있습니다.
또한, 지역 특화 디저트 시리즈를 선보이며 '무근본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청주 매운만두'와 '깡돼지 후라이드'를 출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롯리단길'로 불리며, 메뉴 다양성과 지역 상생을 동시에 추구합니다.
매운 만두와 깡돼후는 각각 100만 개 이상 판매되었습니다.
롯데리아의 무근본 디저트는 모두 튀김 제품입니다.
청주 매운 만두는 튀긴 고기 만두이고, 깡돼지 후라이드와 우이락 고추튀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 튀김 메뉴들은 조리 동선을 절약하고, 햄버거와 잘 어울립니다.
특히, 고추튀김의 알싸한 맛은 햄버거의 느끼함을 덜어줍니다.
우이락 고추튀김은 칠리마요소스와 함께 제공되며, 다양한 시즈닝 조합을 즐길 수 있습니다.
크고 속이 꽉 찬 고추튀김은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칠리마요소스와의 조합이 가장 좋았습니다.
우이락 고추튀김은 1개에 3400원으로, 다른 사이드 메뉴와 비교해 다소 비싸지만 완성도를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다만, 롯데리아가 이 메뉴를 '지역 상생'으로 홍보하는 것은 적절한지 의문입니다.
향후 롯리단길 프로젝트가 지역 상생보다는 기업 협업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