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개봉한 '파묘'가 2월 극장가에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었습니다.
'파묘'는 개봉 첫날부터 독보적인 기록을 세우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2월 22일 개봉한 이 작품은 첫날 33만141명의 관객을 동원하여
2024년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이전에 13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인 '서울의 봄'보다도 높은 성적이었습니다.
'웡카'라는 작품을 밀어내고 1위를 지키며 연속적으로 주말 박스오피스를 석권한 '파묘'는
주말 동안에만 196만3554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모았습니다.
이로써 누적관객수는 229만9706명에 이르렀습니다.
'파묘'의 성공에는 감독 장재현의 차별화 전략이 컸습니다.
이전 작품에서 오컬트 장르로 이름을 알린 장재현 감독은
이번에도 오컬트적 요소를 뒷전으로 하고 배우 최민식, 유해진과 같은 큰 이름들을 활용하여 재미를 더했습니다.
또한 동양 문화권에서 익숙한 소재들을 오컬트 장르의 틀 안에서 사용함으로써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더불어 작품 속에는 '파묘' 속 숨겨져 있던 '항일 코드'도 작품의 관심을 높이는 요소로 떠올랐습니다.
극중 배우들의 이름이 상덕, 영근, 화림, 봉길은 모두 독립운동가 이름을 착안해 만들었으며
극 중에 등장하는 보국사를 창건한 스님의 법명은 일제강점기 의열단장을 역임한 김원봉의 이름에서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차량 번호 또한 '1945' '0301' '0815'로 독립운동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몇몇 관객들은 기존 오컬트 장르에 대한 기대와는 달리 작품의 내용이나 CG 퀄리티 등에서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파묘'는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
씨네21 평론가들의 평가도 놀랍습니다.
<파묘>는 근래 한국 상업영화 중에서 눈에 띄게 좋은 평을 받았으며,
장재현 감독의 작품 중에서도 평균 별점이 가장 높은 작품으로 꼽힙니다.
영화는 총 6장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반부에 해당하는 3장까지는 관객들 사이에서 일관되게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압박감을 놓지 않는 긴장감 있는 전개와 대살굿 장면을 비롯한 오컬트 요소가
눈에 띄며, 김고은과 이도현의 연기력이 몰입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언급됩니다.
이어지는 중간 부분들은 촬영 기술과 음악 등으로 틈을 메며
관객들을 계속해서 이끌어가는데, 이는 관객들이 영화를 따라가는 데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파묘>는 단순한 공포물을 넘어서 독특한 스토리와 탁월한 연기력, 기술적 완성도로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관객들에게 극한의 긴장감과 전율을 안겨주며,
한국 영화의 가능성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작품으로 손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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