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86 매그니튜드 효과: 사건의 규모가 행동에 미치는 영향 사회와 경제에서 사건의 규모가 행동에 미치는 영향, 즉 매그니튜드 효과는 우리가 자주 경험하는 현상입니다. 특히 자연재해와 같은 큰 사건이 발생했을 때, 개인과 사회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개념입니다. 오늘은 매그니튜드 효과의 예시와 그에 따른 사회적 반응을 살펴보겠습니다. 1.자연재해의 사례 1)지진대규모 지진은 사람들에게 즉각적인 위험을 인식하게 만듭니다. 예를 들어, 2011년 일본의 후쿠시마 지진은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 그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직후, 안전 대책 마련과 정부의 긴급 대응이 이루어졌으며, 이는 국민들의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일본에서는 지진 대비 교육과 인프라 개선이 활발히 이루어졌습니다. 2.. 2024. 10. 20. 부바/키키 효과: 언어와 의미의 직관적 연결 혹시 부바(Bouba)와 키키(Kiki)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이름만 들어서는 이게 뭘 의미하는지 잘 떠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재미있는 실험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앞에 두 개의 도형이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하나는 뾰족뾰족한 모양이고, 다른 하나는 둥글둥글한 모양이에요. 이제 이 두 도형 중 하나를 '부바', 다른 하나를 '키키'라고 부른다면, 어떤 도형이 '부바'고, 어떤 도형이 '키키'일까요? 부바는 둥글둥글, 키키는 뾰족뾰족 놀랍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뾰족한 도형을 '키키', 둥근 도형을 '부바'로 연관짓는다고 합니다. 1929년 심리학자 볼프강 쾰러(Wolfgang Köhler)가 처음 제안한 이 실험은 이후 라마찬드란(V.S. Ramachandran).. 2024. 10. 13. 미완성의 힘, 차이가르닉 효과란? 우리가 무언가를 하다 중단할 때, 그 일이 계속 마음에 남아 생각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설명하는 심리학적 현상이 바로 차이가르닉 효과(Zeigarnik Effect)입니다. 러시아 심리학자 블루마 차이가르닉(Bluma Zeigarnik)이 1927년에 발견한 이 효과는, 미완성된 일이 완료된 일보다 더 잘 기억된다는 원리입니다. 즉, 끝내지 못한 일이나 해결되지 않은 과제는 우리 뇌에 더 오래 남아있습니다. 1.차이가르닉 효과는 어떻게 발견되었을까?차이가르닉은 자신의 이름을 딴 이 효과를 실험을 통해 밝혀냈습니다. 실험에서 참가자들에게 여러 과제를 주고, 그중 일부는 중간에 중단시켰습니다. 실험 결과, 참가자들은 완료된 과제보다 미완성된 과제를 더 잘 기억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는 사.. 2024. 10. 1. 칵테일파티 효과: 시끄러운 세상 속에서 원하는 소리만 듣는 능력 칵테일파티에서 누군가 내 이름을 부를 때, 주변의 소음에도 불구하고 그 소리를 정확히 들을 수 있는 경험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이 현상은 인간의 놀라운 청각 능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를 '칵테일파티 효과'라고 합니다. 1950년대 영국 공항에서 항공 관제사들은 조종사들의 메시지를 관제탑 내부의 확성기를 통해 들었습니다. 그러나 여러 조종사의 목소리가 동시에 들려 혼란을 야기했습니다.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진 인지과학자 콜린 체리(Colin Cherry)는 1953년, 피실험자에게 하나의 스피커에서 동시에 나오는 두 목소리를 구별하도록 하는 실험을 했습니다. 그 결과, 사람들이 목소리의 톤, 속도, 성별에 따라 특정 목소리를 구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 2024. 7. 10. 이전 1 2 3 4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