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석심리학9

투사 무의식적인 모든 것은 대상의 생각이나 활동에도 똑같이 나타납니다. 다만 이같은 무의식과 의식의 주체는 자기가 인식한 행위에 의해서만 그것을 심리적 현상으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투사현상은 무의식의 메커니즘에 있어서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입니다. 그러므로 어느 정도의 투사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심리의 생활이란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꿈을 꿀 때나 깨어 있을 때 무의식은 그가 개인이든 집단이든간에 그 인물과 사물, 혹은 기타 여러가지의 조건과 관계되면서 나타나고 의식적인 의지와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융은 "투사는 결코 만들어지지 않고 그냥 일어나는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것을 가리켜서 객체가 주체 속에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와 반대로 주체가 대상을 통해 드러나는 것이라고 했습.. 2023. 6. 8.
자기(The Self) 인격의 조직 원리는 융이 ‘자기’라고 부른 태고유형입니다. 전인격 또는 정신의 개념은 융 심리학의 중심적인 특색입니다. 정신에 대해 언급할 때 지적한 것처럼 이 전체성은 쪽매붙임처럼 여러 부분이 결합되어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성숙되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본래 처음부터 존재하는 것이다. 태양이 태양계의 중심인 것처럼 자기는 집단 무의식 속의 중심적인 태고유형입니다. 자기는 질서, 조직, 통일의 태고유형입니다. 자기는 모든 태고유형과 콤플렉스 및 의식 속의 태고유형의 표현 형태를 자기에게 끌어들여 조화시킵니다. 자기는 인격을 통일하고 거기에 일체성과 불변성의 감각을 줍니다. 어느 누가 자신 및 세계와 조화되어 있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자기의 태고유형이 그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반대.. 2023. 5. 19.
그림자(The Shadow) 그림자라 부르는 태고유형은 자신의 성을 대표하고 동성인 사람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림자는 다른 어떤 태고유형보다도 인간의 기본적인 동물적 본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림자는 진화의 역사에 매우 뿌리를 깊이 내리고 있으므로 모든 태고유형 중에서 아마도 가장 강력하고 잠재적으로 가장 위험할 것입니다. 그림자는 특히 동성인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인간의 최선의 것과 최악의 것의 원천입니다. 자아와 그림자가 서로 사이좋게 어울리면 개인은 활기와 강인성으로 충만해 있음을 느끼게 된다. 자아는 본능에서 비롯되는 모든 힘을 저해하지 않고 통과시킵니다. 의식이 확대되고 정신 활동이 활발하고 원기왕성해집니다. 정신 활동만 아니라 개인은 신체적으로 생동감이 넘쳐서 창조적 인간은 동물적인 정신으로.. 2023. 5. 18.
아니마와 아니무스 융이 말한 태고유형의 하나로 아니마와 아니무스가 있습니다. 융이 말한 '아니마'와 '아니무스'는 불교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각각 '모든 존재가 가지고 있는 본래의 본질이자 힘'과 '모든 존재가 공유하는 어떤 법칙 또는 원리'를 의미합니다. 융은 페르소나를 정시의 ‘외면’이라고 불렀습니다. 그것은 세계를 향한 얼굴이기 때문입니다. 융은 정신의 ‘내면’에 대하여 남자의 경우에는 ‘아니마’, 여자의 경우에는 ‘아니무스’라고 말하였습니다. 아니마의 태고유형은 남성 정신의 여성적 측면이고, 아니무스의 태고유형은 여성 정신의 남성적 측면입니다. 모든 인간은 남녀를 막론하고 남성 호르몬과 여성 호르몬을 분비하는 생물학적 의미에서뿐만 아니라 태도나 감정 등의 심리학적 의미에서도 이성의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남자는 여.. 2023.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