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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심리학9

페르소나 페르소나는 특정 역할을 위해 배우가 쓰는 가면을 말한다. 융 심리학에서도 페르소나의 태고유형은 같은 목적을 위해 사용된다. 페르소나란 개인이 공개적으로 보여주는 가면 또는 외관이며 사회의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좋은 인상을 주려고 한다. 이것을 ‘적응 태고유형’이라고 부를 수도 있다. (인물[person]이나 인격[personality]도 같은 어원에서 유래한다) 모든 태고유형은 개인 및 종족에게 유리한 것이라야 한다. 페르소나의 또 하나의 이점은 그것이 주는 물질적인 보상을 보다 만족스러운 자연스럽고 개인적인 생활을 누리는데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루에 8시간 회사의 가면을 쓰고 있는 회사원은 직장에서 나오는 순간 그것을 벗어버리고 보다 만족스러운 활동을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저명한 작가인.. 2023. 5. 14.
집단 무의식, 태고유형 집단 무의식은 의식의 중심으로서의 자아 및 억압된 정신내용의 저장고로서의 개인 무의식처럼 진화와 유전이 신체의 청사진을 제공하는 것처럼 정신의 청사진도 제공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은 융의 심리학 역사에서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생활 경험에 대한 당사자의 반응 방법뿐만 아니라 그가 갖게 될 경험 형태까지도 진화에 의해 미리 형성되어 있다며 정신을 진화의 과정속에서 규정한 것이다. 집단 무의식의 특징과 내용을 알아보자. 개인 무의식은 일단 의식적이었던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집단 무의식의 내용은 개인의 생애 속에서 한 번도 의식적이었던 일이 없다. 집단 무의식은 융이 일반적으로 ‘원시적 이미지’라고 부르고 있는 잠재적 이미지의 저장고다. ‘원시적’이란 ‘최초의’또는 ‘본래의’라는 의미다. 따라서 원시적 이미지.. 2023. 5. 13.
융 심리학의 이해 <인격의 구조-정신, 의식> 인격의 구조 사람의 인격에 관한 완전한 이론은 세 가지 문제에 대해 대답해야 한다. 인격의 구조를 이루고 있는 구성요소는 어떠한 것일까? 그리고 그 요소들은 서로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있을까? 또한 외부와는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있을까? 인격을 활동시키는 에너지의 근원은 대체 무엇이며 그 에너지 여러 가지 구성요소들이 어떻게 나누어질까? 개인의 인격은 어떻게 생기며 어떻게 변화할까? 이 세가지 문제는 각각 구조적, 역학져, 발달적 문제라고 부를 수 있다. 융 심리학은 이 문제들 전부에 대답하고자 애쓰고 있으므로 포괄적으로 인격의 이론이라고 볼수 있다. 1.정신 융의 심리학에서는 인격 전체는 ‘정신’이라고 불린다. 프시케라는 라틴어는 본래 ‘영혼’을 뜻했지만 근래에서는 마음의 과학을 ‘심리학’이라고 말하듯이 .. 2023. 5. 11.
칼 구스타프 융은 어떤 사람이었는가2 칼 구스타프 융은 어떤 부류의 사람이었는가? 신체적으로 면을 말하면 그는 키가 크고 어깨가 넓으며 강건했습니다. 등산가이고 능숙한 조타수였습니다. 칼 구스타프 융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가 되자, 자연과학의 구체적인 지식에 마음에 끌렸으나 비교종교학이나 철학도 버리기 아까웠습니다. 어느 숙부가 신학을 공부하라고 강력히 권유했으나 이에 대해서는 아버지가 반대하여 칼 구스타프 융은 단념했습니다. 융은 자연과학을 택하기도 했고 의학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융이 그 이름을 물려받은 조부는 옛날 바젤대학의 의학교수였었습니다. 융의 흥미가 심리학과 정신병리학으로 옮겨져서 정신의학 연구야말로 자기가 나아갈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900년 12월 융은 취리히의 부르크횔츠리 정신병원의 조수로 첫 직장을 .. 2023.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