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86 페르소나 페르소나는 특정 역할을 위해 배우가 쓰는 가면을 말한다. 융 심리학에서도 페르소나의 태고유형은 같은 목적을 위해 사용된다. 페르소나란 개인이 공개적으로 보여주는 가면 또는 외관이며 사회의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좋은 인상을 주려고 한다. 이것을 ‘적응 태고유형’이라고 부를 수도 있다. (인물[person]이나 인격[personality]도 같은 어원에서 유래한다) 모든 태고유형은 개인 및 종족에게 유리한 것이라야 한다. 페르소나의 또 하나의 이점은 그것이 주는 물질적인 보상을 보다 만족스러운 자연스럽고 개인적인 생활을 누리는데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루에 8시간 회사의 가면을 쓰고 있는 회사원은 직장에서 나오는 순간 그것을 벗어버리고 보다 만족스러운 활동을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저명한 작가인.. 2023. 5. 14. 집단 무의식, 태고유형 집단 무의식은 의식의 중심으로서의 자아 및 억압된 정신내용의 저장고로서의 개인 무의식처럼 진화와 유전이 신체의 청사진을 제공하는 것처럼 정신의 청사진도 제공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은 융의 심리학 역사에서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생활 경험에 대한 당사자의 반응 방법뿐만 아니라 그가 갖게 될 경험 형태까지도 진화에 의해 미리 형성되어 있다며 정신을 진화의 과정속에서 규정한 것이다. 집단 무의식의 특징과 내용을 알아보자. 개인 무의식은 일단 의식적이었던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집단 무의식의 내용은 개인의 생애 속에서 한 번도 의식적이었던 일이 없다. 집단 무의식은 융이 일반적으로 ‘원시적 이미지’라고 부르고 있는 잠재적 이미지의 저장고다. ‘원시적’이란 ‘최초의’또는 ‘본래의’라는 의미다. 따라서 원시적 이미지.. 2023. 5. 13. 융 심리학의 이해 <개인무의식> 3. 개인 무의식 자아에 의해 인정되지 않은 경험은 어떻게 될까? 그것들은 정신에서 소명되지 않는다. 경험된 것이 소멸되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자아에 의해 인정되지 않은 경험은 융이 ‘개인 무의식’이라고 부르는 곳에 저장된다. 정신의 이 수준은 자아에 인접해 있다. 개인 무의식은 의식적인 개성화나 기능과 조화되지 않은 모든 정신적 활동과 내용을 받아들이는 저장소다. 또는 괴로운 생각, 미해결된 문제, 개인적인 갈등, 도덕적인 문제 등과 같이 일단은 의식적 경험이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억압되어 방치된 것도 있다. 경험할 당시에는 관계가 없었거나 중요하지 않다고 간주되었기 때문에 잊혀진 것도 많다. 너무 약하기 때문에 의식에 도달할 수 없거나 또는 의식에 머물 수 없는 경험은 모두 개인 무의식에 저장된다.. 2023. 5. 12. 융 심리학의 이해 <인격의 구조-정신, 의식> 인격의 구조 사람의 인격에 관한 완전한 이론은 세 가지 문제에 대해 대답해야 한다. 인격의 구조를 이루고 있는 구성요소는 어떠한 것일까? 그리고 그 요소들은 서로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있을까? 또한 외부와는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있을까? 인격을 활동시키는 에너지의 근원은 대체 무엇이며 그 에너지 여러 가지 구성요소들이 어떻게 나누어질까? 개인의 인격은 어떻게 생기며 어떻게 변화할까? 이 세가지 문제는 각각 구조적, 역학져, 발달적 문제라고 부를 수 있다. 융 심리학은 이 문제들 전부에 대답하고자 애쓰고 있으므로 포괄적으로 인격의 이론이라고 볼수 있다. 1.정신 융의 심리학에서는 인격 전체는 ‘정신’이라고 불린다. 프시케라는 라틴어는 본래 ‘영혼’을 뜻했지만 근래에서는 마음의 과학을 ‘심리학’이라고 말하듯이 .. 2023. 5. 11. 이전 1 ··· 18 19 20 21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