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인 : 행동의 원인을 추론하는 과정을 귀인이라고 한다. 즉 행동의 원인을 설명하고 예언하려는 것이다,
1.귀인의 방향과 안정성
1)Heider와 Weiner(1958)의 귀인이론
①내부귀인 : 행동을 당사자의 내적 특성(성격, 능력, 동기 등)에서 원인을 찾는 것이다. 즉 사건의 이유가 행동을 한 당사자 본인에게 있다고 보는 것이다.
②외부귀인 : 행동을 당사자의 밖에 있는 요소(상황적인 압력, 타인, 우연 등)에서 원인을 찾는 것으로 내부귀인을 하면 행동을 한 당사자의 성격이나 능력에 대한 판단이 가능하지만 외부귀인을 할 때는 그렇지 못하다.
->만약 학점이 좋게 나온 경우 내적 귀인(노력)이나 외적 귀인(문제의 난이도)을 할 수가 있다. 이때 내적 귀인을 한 경우에는 보다 더 노력을 하겠지만 외적 귀인을 한 경우에는 노력을 안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2)귀인의 세 가지 차원
귀인들은 원인의 소재, 안정성, 통제가능성이라는 세 가지 차원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이 세 차원은 모두가 동기에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①원인의 소재
-어떤 일의 성공이나 실패에 대한 책임을 내적인 요인에 두어야 하는지 외적인 요인에 두어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다.
-어떠한 결과에 대한 책임을 자기 자신의 노력이나 능력으로 돌리면 이는 내적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성공하면 자부심과 동기 증진을 가져 올 수 있지만 실패하면 수치감이 증폭된다.
-이에 대해 어떠한 결과에 대한 책임을 과제의 난이도 혹은 운으로 돌리면 이는 외적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성공하면 외부의 힘에 감사하고 실패할 경우에는 분노를 일으키게 된다.
②안정성
-어떠한 일의 원인이 시간의 경과나 특정한 과제에 따라 변화하는가의 여부에 따라 안정과 불안정으로 분류된다.
-안정성의 차원은 미래에 대한 기대와 관련되어 있다. 자신의 성공 또는 실패를 자신의 능력이나 시험의 난이도와 같은 안정적 요인에 귀인하면 미래에 비슷한 과제에서도 같은 결과를 기대할 것이다. 그러나 학생들이 불안정적 요인에 귀인하면 그 결과는 예측할 수 없다.
③통제가능성
-그 원인이 학생의 의지에 의해 통제되어질 수 있느냐의 여부에 따라 통제가능과 통제불가능으로 분류된다.
-통제가능성 차원은 자신감과 미래에 대한 기대와 관련이 있다. 높은 점수를 통제가능 한 요인으로 귀인하면 자부심을 느끼면서 다음에도 비슷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반면에 통제불가능 한 요인으로 귀인하면 “정말 운이 너무 좋았어”라는 식으로 안도하며 앞으로도 그런 행운이 계속되기만 바랄 수 밖에 없다.
2. 귀인 원리
1)절감원리
어떤 행동에 내부귀인을 할 수도 있고 외부귀인을 할 수도 있는 조건에서는 내부귀인을 하는 경향이 줄고 외부귀인을 하는 경향이 늘어나는 것으로 외부 압력이 심한 상황에서의 행동, 자유선택이 아닌 강요된 행동, 기대에 상반된 행동 등에 대해서는 외부귀인을 하는 경향이 높은데 이런 외부압력이나 강요 등은 절감효과를 가져오는 상황적 조건들이다. 예를 들면 결혼 후에 행동이 달라진 친구의 모습을 보고 내적 귀인을 하면 ‘친구가 장가가더니 새로운 결심을 했구나’라고 생각하게 되고 외적 귀인을 하면 ‘결혼 후 아내에게 잡혀 산다’고 귀인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외적 귀인으로 친구의 행동을 해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성격 좋은 여자랑 결혼하겠다고 평소에 말하던 친구의 집들이에 갔다가 친구아내의 성격이 안좋다고 보여질 때 다른 이유(신체적 용모나 배경 등)를 찾아 귀인하게 되는 경우 등이다.
2)증대원리
증대는 현재 존재하는 외적 조건들이 어떤 행동을 억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행동이 존재할 때 일어난다. 어떤 행동을 억제하는 존재가 그 행동이 성향적 특성에 귀인될 가능성을 증대시킨다. 예를 들면 집단의 결정에 반하는 의견을 말하면 미움을 받을 줄 알면서도 그렇게 하는 경우 ‘그 논제에 대해서 강경한 입장이 있겠구나’라고 귀인하는 경우 등이다.
3)공변원리
한 사람의 행동을 여러 번 거듭해서 관찰한 후 작용되는 귀인으로 어떤 원인이 존재할 때만 어떤 효과가 나타나서 원인과 효과가 공변하면 그 효과를 그 원인에 귀인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시험을 쳐서 A를 받은 경우 ‘운이 좋아서, 시험이 쉬워서, 공부를 열심히 해서 등’으로 생각할 수 있으며 공부를 열심히 안하고 시험을 쳐서 C를 받은 경우에는 ‘공부를 안해서 성적이 좋지 않다’고 귀인하는 경우이다.
①행위자에 대한 동의성 정보: 행동 당사자만 그런 행동을 했는가 아니면 다른 사람도 그런 행동을 했는가이다.
②자극 대상에 대한 특이성 정도: 행위 당사자의 행동이 그 대상에만 국한된 것인가 아니면 다른 대상에도 항상 나타나는 행동인가이다.
③행위 당사자가 어떤 특정한 상황에서만 그런 행동을 하는가 아니면 다른 상황에서도 그런 행동을 하는가이다.
3. 귀인편향
Heider는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은 마치 과학자들이 자연현상을 관찰하여 원인을 찾아 내려는 것과 같이 논리적으로 귀인을 할 것이라고 보고 일반인을 상식적 과학자라고 불렀다. 즉 귀인과정이 항상 논리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데 이를 귀인편향이라 한다.
4. 귀인의 오류
1)기본적 귀인 오류
외부 상황역할을 과소평가하는 반면 사람의 성향적 자질에 귀인하는 경향을 말하는데 이런 편향이 널리 일어나므로 기본적 귀인오류라고 부른다. 예를 들면 자신의 행동과 타인의 행동이 동일하다고 할지라도 귀인의 차이를 보이는데 즉 친구간에 서로 연락을 못한 경우 자신은 “회사일이 너무 많고 바빠서 못했다”는 식으로 외부귀인하나, 친구에 대해서는 “우정이 식었나봐”하는 식으로 내부귀인(친구의 냉정한 성격)하여 친구의 행동에 대해 섭섭해 하는 것이다.
2)행위자-관찰자 편향
상황적 요인의 중요성에 대한 과소평가 경향성은 타인의 행동을 이해할 때에만 나타나며 자신이 행위자일 때 원인은 상황(외부)에 있고 관찰자일 때는 성향(내부)에 있다고 보는 차이이다. 예를 들면 타인에 대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인상내용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귀인을 하게 되는데 즉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실패하면 어쩔 수 없는 상황적 압력(외부귀인)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의 실패는 그 사람의 무능력함(내부귀인)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3)자기위주 편향
자기의 자존심을 높이려는 방어적 방향으로 귀인이 이뤄지는 경향이며 실패에 대한 책임은 부인하고 성공에 대한 공적은 인정받으려 하는 경향(잘되면 내탓, 잘못되면 조상탓)이다. 예를 들면 자기방어적 귀인도 있는데 즉 나의 성공에 대해서는 내적 귀인(능력)을 하고 남의 성공에 대해서는 외적 귀인(남의 도움)을 하며 나의 실패에 대해서는 외적 귀인(상황탓)을 하고 남의 실패에 대해서는 내적 귀인(무능력)하는 방식으로 자존심을 방어하려는 귀인향상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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