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행동
1.개요
신체적인 공격이든 언어적인 공격이든 공격은 사회생활에서 보편적으로 관찰되는 행동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이론적 검토가 이뤄지지 않은 느낌이 있다. 그에 대한 이유는 공격에 대한 정의 자체가 혼동을 유발시키며 다른 사회적 행동과 달리 공격충동과 공격행동이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공격의 종류가 다양하다. 즉 어느 범주에 속하는 것인지가 상황과 분류자에 따라 달라진다.
1)반사회적 공격 : 사회적으로 금지된 공격행동
2)친사회적 공격: 시회적으로 권장되는 공격행동
3)묵인되는 공격: 권장되지는 않지만 정당방위와 같이 사회적으로 묵인되는 공격행동
2.공격충동의 유발요인
프로이드 등은 사람은 공격성을 본능으로 갖고 잇다고 하지만 로렌즈는 이런 본능에 대한 증거는 희박하고 공격충동이란 상황적 조건에 따라 유발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였다. 즉 성가심과 피습 위협을 통해 공격충동이 유발되며 욕구좌절에 고의성이 개재됐을 경우만 공격충동이 유발된다는 것이다.
3.공격행동의 학습과 내용
1)공격행동의 학습기제
강화에 의한 학습이론에 의하면 어려서부터 공격을 하면 피습을 받거나 처벌받게 되고 이를 통해 공격행동의 학습이 이뤄지며 반두라는 모방을 통한 사회학습이론은 제시하여 공격행동은 직접적인 강화에 의하지 않고 모델의 행동관찰을 통해서도 모방함으로써 학습된다는 점을 제시하였다.
2)공격행동의 학습내용
①공격에 대한 사회적 규범
공격에 대해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어떻게 생각하는가, 어떤 때 공격을 금지하고 권장하는가 등을 학습한다. 이런 학습이 이뤄진 후 공격대상, 공격상황, 공격방법 등 공격행동의 선별이 가능해진다.
②공격불안 또는 공격죄책감 및 처벌과 보복에 대한 공포감
공격이란 그 자체가 나쁜 행동이므로 공격행동 자체에 대해 불안감과 죄책감을 갖게 되거나 공격을 하면 역공격으로 보복당하거나 처벌받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을 갖게 된다. 이런 죄책감이나 두려움이 공격행동에 대한 억제를 가능하게 한다.
3)공격행동 표출의 효과
①정화효과
실제로 공격행동을 하고나면 공격충동이 해소되어 가슴이 후련해지고 그 후 공격행동이 감소하는 효과이다. 이는 공격자가 실제로 화가 나 있을 때 고의적으로 욕구좌절을 유발한 대상자에게 실제로 공격행동을 했을 때 피공격자가 고통단서를 보여서 공격행동이 끝났을 때만 나타나는 효과이다. 한편 Aristoteles, Freud, Feshbach(1955) 등에 의하면 폭력영화 등을 관람하면서도 정화효과가 나타나서 간접적으로 공격충동이 해소되므로 관중들의 공격행동이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②탈억제효과
공격행동을 하고 난 후 기분이 언짢아지고 더 화가 나서 공격행동이 오히려 더 늘어나는 효과이다. 지금까지 억제되어졌던 공격행동을 착수하면 '억제력이 상실되어 공격행동이 일어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공격자가 실제로 화가 나 있지 않은 상황에서 공격행동에 가담했을 때 욕구좌절을 유발한 사람과은 관계없는 대상에게 공격행동을 가했을 때 공격행동을 하는 도중에 나타나는 효과이다.
한편 Berkowitz 등에 의하면 폭력영화의 관람에 의해 공격행동이 사회적으로 허용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공격행동 자체와 공격방법에 대한 모방이 일어나 탈억제효과가 나타나 공격행동이 더 증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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