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드의 심리성적 발달 단계,구강기, 항문기, 남근기, 잠복기, 생식기

◆프로이드의 심리성적 발달 단계

 

1.구강기(Oral stage)

• 이 시기의 유아는 그의 생존을 전적으로 타인에게 의존하며 본능적인 만족을 얻는 유일한 수단이다.

 

구강은 생물학적인 충동과 동시에 유쾌한 감각을 해소시키는 신체의 일부이며, 유아는 젖을 빨음으로써 영양을 공급받고, 배고픔의 충동을 만족시키며 동시에 입을 움직여 기쁨을 얻는다.

이런 이유로 구강부(입술, 혀와 기타 연관된 구조) 는 유아의 활동과 관심의 초점이 된다.

 

구강 의존시기의 유아의 중심과업은 다른 사람과 관련하여 의존, 신뢰, 신용, 독립심 등의 일 반적인 태도를 확립하게 된다.

 

아기의 삶은 입으로 하는 활동이 중 심이 되는 시기로서, 먹기와 무관하게 즐거움을 위해서도 하므로 '성적' 즐거움이라고 한다.

 

지나친 만족이나 박탈은 이 단계에 아이 가 고착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구강적 고착(oral fixation)은 성인에게 구강적 애정표현(입맞춤 등), 음주와 흡연, 식탐, 수다, 욕설 등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반동형성기제를 통해 구강적 활동의 혐오로 나타나기도 한다.

 

• 과도하거나 불충분한 양의 자극이 주어질 경우에, 구강 수동적 (oral-passive)인 성격의 소유자는 세상일에 낙관적이고 타인과 신뢰• 의존적인 관계를 가지며 타인이 자신의 어머니가 되어주길 바라며, 모든 것을 희생하더라도 인정을 받으려고 한다.

 

심리적으로 적응해가는 양식은 수동적이고 미숙하며 과도한 의타심과 잘 속는 등의 특징을 갖는다.

 

그리고 구강공격적(oral aggressive), 구강가학적(oral sadistio)인 성격의 유아는 이가 생기기 시작하면 물어뜯거나 씹음으로써 어머니의 부재나 만족의 지연으로 생긴 불만을 표현한다.

 

침뱉기와 같은 공격적인 행동을 취하여 구강의 만족을 성취한다.

 

성인이 갖는 구강 가학적 단계의 고착은 논쟁적이고 신랄하게 비꼬며, 주위의 사물들에 의해 비꼬는 양상으로 나타나며,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은 자신에게 필요할 때까지 타인을 이용하거나 지배 한다.

 

2. 항문기(anal stage)

• 2세 ~ 3세 사이에 리비도 에너지의 초점이 구강에서 항문으로 옮겨지고 대변의 배출과 보유에서 상당한 만족을 얻으며, 점차로 대장운동을 지연시켜 만족을 증진시키는 방법을 알게 된다.

 

대소변가리기의 시작과 함께 아이들은 id의 요구(즉각적인 배변에서 오는 기쁨)와 부모에 의해 부과되는 사회적인 제지(배출 욕구에 대한 자기 조절)를 분간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변을 참거나 내보내는 배설과 관계된 활동 들이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공격의 무기가 됨.

 

• 부모가 대소변가리기에서 필연적으로 생기는 욕구불만을 다루는 두 가지 방법으로, 먼저 부모가 거칠거나 강압적일 경우에 아이들은 대변을 참게 되어 변비가 되며 이런 억제 경향이 심해지면 다른 행동에까지 일반화되어 항문 보유(anal-retentive) 성격이 되며,

 

성인이 된 경우에 고집이 세고 인색하고 복종적이고 시간을 엄수하며 지나치게 청결하거나 혹은 지나치게 불결한 경향이 나타난다.

 

혼란과 모호함을 참거나 명확한 구분을 할 수 없는 것 등과 같은 추방 (expulsion)의 원형이 된다.

 

한편 정기적으로 대장운동을 하여 대변을 한 후 칭찬과 목욕을 시키는 경우에 아동은 즐거움을 느끼고 후에 항문적 공격성격을 갖게 된다.

 

항문적 공격성격은 잔인하고 파괴적이며 난폭하고 적개심을 나타내고 이런 사람은 애인과의 관계에서 상대방을 근본적으로 소유의 대상으로 간주한다.

 

3.남근기(phallic stage)

• 4세~5세 사이에 리비도적인 관심이 생식기로 옮겨간다. 이 단계의 아동은 자신의 성기를 자세히 관찰하고 자위행위를 하며, 출생과 성에 대한 관심을 나타낸다.

 

. 오디푸스 홈플레스(oedipus complex)와 엘렉트라 콤플렉스(electre complex)는 남근기단계에서 일어나는 과정으로 어린이는 이성부모와의 성적 접촉을 바라며, 동성부모에게서 위협받는 것처럼 느끼는 것이다.

 

그러나 결과 동성부모와의 동일시를 통하여 이 감동을 해소한다.

 

•아동은 이성부모에게 '성애적 감정을, 동성부모에게는 미움과 질투의 감정을 갖는다.

 

5세-7세 사이에 어린이는 어머니에 대한 성적 욕망을 억압하고 아버지와 동일시하기 시작함으로써 외디푸스 갈등은 해결된다.

 

아버지와의 동일시과정은 '공격자와의 동일시'라고 하며, 아동을 동일시를 통해 가치관. 도덕, 태도나 성에 관련된 행동 등, 남자란 어떤 것이라는 것을 묘사하는 모든 것을 배우게 된다.

 

사회적 규범의 측면에서 볼 때 아동이 외디푸스를 해소했다는 것보다는 아동이 그의 부모의 행동기준과 금기를 자신의 것으로 내면화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 남근적 고착시에 자신이 남자 또는 여자라는 사실을, 이성의 성적 관심 또는 결핍을 예민하게 의식한다.

 

이 고착은 바람기, 정력이나 매력의 과시로 나타날 수 있는데 이성을 유혹하는 것같이 보여도 이들은 본격적인 성적 관계는 두려워 한다.

 

경솔하고 과장되며 야심적이다. 남자들은 성공하려고 아주 노력하여(노력은 이성의 부모에 대한 승리를 의미한다), 항상 그들의 강함과 남자다움을 나타내고자 한다.

 

여자들은 지나친 정숙함(이성애 회피), 이성에 대한 공포, 무시나 무관심으로 표현한다.

 

• 남성의 남근적 성격은 자신의 아름다움과 비범함에 도취하여 남들로부터 이를 끊임없이 인정받아야 좋아한다.

 

이때 지지를 받으면 기고만장 해지지만 남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으면 자기가 무가치하다고 생각한다. 남근적 성격은 허영, 자부심과 만용, 명랑함, 자기증오, 겸손, 슬픔 등이다.

 

• 여성이 남근기에 고착된 경우에는 성관계에 있어서는 순진하고 결백해 보이지만 난잡하고 유혹적이며 경박한 기질을 갖는다.

 

어떤 여성들은 이런 기질 대신 아주 자기주장적 이어서 남성을 능가하고자 노력한다.

 

미해결된 외디푸스 문제는 나중에 신경증의 근원이 된다. 남성의 성적 무기력과 여성 불감증의 근원이 된다.

 

4.잠복기(latent stage)

16세~7세 사이와 청년기가 시작하는 시기에 아동은 성적인 수면상태에 속한다.

 

이 시기에 리비도는 승화되어 무성적 활동인 지적인 관심, 운동, 친구간의 우정으로 전환된다.

 

남근기 시기가 너무 격정적이고 고통스러웠기 때문에 그 결과 성적 • 공격적 충동들이 억압되게 된다.

 

대부분 문화에서 잠복기는 학령기와 겹친다. 잠재기는 마지막 심리성욕단계에서 일어나게 될 중요한 성장을 준비하는 시기로, 성적 관심의 저하는 순전히 생리학적 현상으로 간주된다.

 

5.생식기(genital stage)

사춘기 발달과 함께 이성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증가되며, 성적 • 공격 적 충동이 다시 나타난다.

생식기의 첫 단계는 유기체의 생화학적이며 심리적인 변화에 의해 초래된다.

 

생식기는 성적인 충동의 가장 완전한 만족을 추구하려는 특징이 있다.

 

사춘기 초기에 동성애에서 외디푸스 갈등의 해결에서와 같은 방법으로 일어난다(명백한 동성 에 행위가 모든 사람이 경험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년기에는 동성인 친구와 다니기를 더 좋아한다).

 

점차 성적 에너지 대상이 이성으로 옮겨가고 구애가 시작되며, 사회-성적(social- Sexual) 인간관계가 원만하고 책임감이 잘 발달되었기 때문에 이성과의 사랑이 만족스럽다.

 

이상적인 생식기적 성격을 획득하려면 사랑과 안전이 자유롭게 제공되어 보답이 요구되지 않는 아동기 초기의 수동성을 버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일하기를 배우고 만족지연을 시켜야 하고, 책임감이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해서 생활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한다.

 

아동기 초기에 심한 외상적 경험을 갖게 되어 성적 에너지의 고착이 있게 되면, 이 단계에서의 적절한 적응이 어렵다.

 

일과 사랑의 능력은 성숙(생식적 성격)의 지표로 본다.

 

이전 단계에 고착되었다는 것은 자기성애(auto-eroticism)와 가족연애를 벗어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일을 일 자체로 사랑받거나 지배하는 수단으로써가 아니라 즐길 수도 없거니와 이성에게서 자기를 사랑해줄 부• 모를 찾느라 타인을 그 자체로서 사랑할 수도, 나를 주고 상대를 받는 진정한 성적 즐거움도 누릴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