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동주의와 사회인지 이론
1. 기본개념
Skiner는 성격같은 개념은 심리학에서 필요가 없다고 믿고 인간행동의 이해 • 예측 • 통제가 목적인 심리학은 환경의 관찰 가능한 선행조건 및 사건과 행동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 이상이 필요하지 않다고 보았다. 따라서 성격 • 동기 • 욕구• 의도. 인지 같은 가설적 구성개념들 없 이도 행동을 이해하고 예측 • 통제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2. 행동주의
1)반응행동과 조작행동
반응행동(respondemt)이란 어떤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나오는 행동을 말하며, 조작행동 (operant)은 바라는 결과를 얻기 위해 환경에 능동적으로 행하는 행동, 조작하는 행동을 말한다. 인간의 행동은 반응행동보다 조작행동이 훨씬 중요하다. 인간 '적응'의 상당부분은 환경에 작용하여 바라는 결과를 얻고 바라지 않는 결과를 피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선' 또는 '악 한 모든 행동은 동기나 의도가 아닌 환경조건과의 관계에 의해 설명할 때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
2) 행동주의에서 보는 "성격"
인간의 안정적이고 일관성 있는 행동경향성들의 개인차 역시 강화원칙으로 설명한다. 학습으로 성격개인차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Trait 용어에 머물지 말고, 구체적 행동의 언어로 표현되어야 한다. 강화에 따라 ' 소극적' 행동 혹은 ' 적극적' 행동 등이 학습된다. 한번 형성된 행동의 유지를 위해 항상 같은 강화를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자기 의견 없이도 남의 뜻을 따름으로서 행동이 금방 소거되지는 않는다. 일단 어떤 행동이 학습되고 다른 행동을 하면 어떤 강화가 오는지를 학습할 기회를 스스로 박탈당한다. 조건형성의 원리에 의해 설명은 가능하나 성격이론이 되기는 힘들다.
3) 행동주의에 대한 비판
사회학습이론의 관점에서는 인간행동의 발달과 유지는 학습 원리들로 충분히 설명이 가능하지만 생각하고 판단하는 인간의 인지능력 때문에 인간의 학습과 행동은 동물의 학습, 행동과 같을 수 없다고 믿는다. 같은 강화가 누구에게나 똑같은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해서되어 받아들여진다. 즉 사회학습이론가들의 연구로 쓰인 쥐나 비둘기는 혼자 돌아다니지만, 인간의 많은 행동은 사회적 맥락에서 발생하며, 꼭 스스로 강화를 체험하지 않아도 남의 행동과 그에 따른 결과의 관찰만으로도 학습이 일어난다.
3. Bandura의 사회인지 이론
Bandura는 성격은 타인들과의 상호작용을 포함하기 때문에 적절한 성격이론은 그 속에서 행동이 원래 획득되고 유지되는 사회적 맥락을 고려해야 하며, 인간이 환경의 영향에만 좌우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의 행동을 조절한다고 보았다. 그는 자기조절력, 자기성찰을 강조함으로서 인간이 객관적 환경을 초월하여 자신의 모습을 원하는 대로 형성해 나갈 수 있다고 보았다. 또한 인간은 환경조건들을 적절하게 배치 • 조성한다면, 얼마든지 바람직 한쪽으로 변화해 갈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인간은 상징을 사용하는 능력 때문에 환경을 이해하고 다스릴 수 있으며, 인간이 지닌 많은 근본적 역량들이 이 능력에 의존한다.
Bandura는 대리적(vicarious) • 자기조절(self-regulatory) • 자기성찰(self-reflective)의 역량을 강조하였다.
1)대리역량
직접 경험으로 학습되는 모든 현상이 행동관찰에 의해 대리로 발생할 수 있으며, 모델의 행동관찰을 통해 무시행 학습이 가능하다. 행동모방의 모델은 함께 생활하는 '의미 있는 타인'에 국한되지 않고, 가치 • 사고방식 • 행동패턴에 관한 많은 정보가 대중매체에 등장하는 인물을 통해 얻어진다(+> 상징적 모델링, Bandura).
2)자기조절
사람은 정보를 받아들이고 행동을 수행할 뿐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스스로 조절하는 존재이고, 인간은 자신의 행동을 관찰하며, 내적 표준들에 따라 또는 남들의 행동과 비교하여 판단 • 평가하는 능력이 있다. 관찰 • 판단의 결과를 토대로 자신을 좋게 혹은 나쁘게 평가하여 자기 자신에게 보상이나 처벌을 내린다. 결 과기대(outcome expectation)나 자신의 행동을 평가하는 내적 표준들을 통해 동 기 • 정동 • 행동을 스스로 조절한다. 행동에 대한 기대의 결과들은 물리적 • 사회적 효과일 수도 있고 자기평가일 수도 있다. 중요한 목표를 세우면 목표실현으로 자기만족을 추구하고, 표준에 못 미치면 불안하여 노력을 배가한다.
3)자기효능
자기효능감(sense of self-efficacy)은 스스로의 수행에 의해 자신이 바라는 효과를 산출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을 말한다. 효능신념은 목표설정에 영향을 미치고 어떤 결과를 기대하는지 목표성취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투자할지 장애물이나 실패경험에 부딪힐 때 얼마나 버틸지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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